언젠가 우리는 모두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천국을 갈 것인가, 지옥을 갈 것인가 를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서는 우리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죄 값을 치루셨으므로 그것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이 구원은 '선물'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진심으로 마음에 모신 분들은 천국에 가는 것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전서를 통해 사단은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경고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단이 두루 삼키고 싶어하는 사람들 가운데 우리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그래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주님의 시선으로 보며 더 겸손히 주님의 뜻으로 나아가는 안목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사단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겠으나, 적어도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님과 동행하기로 결단하는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나의 연약함'에 대해 나눠보고자 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나의 연약함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처럼 듣기 싫은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나의 연약함'은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는 기회이자 나를 삼키려고 노력하는 사단을 오히려 공격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단지, 이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 하실 수 있게 내어드릴 것이냐, 아니면 그냥 기분 나빠하고 짜증내며 그냥 그렇게 살 것이냐 에 차이인 것입니다.
성경 속 아브라함도 그의 삶을 보면 두려움에 빠져 권력가 앞에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기도 했었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기다리지 못해서 이스마엘을 낳는 큰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연약함을 들어서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어 내십니다.
다윗도 간음과 살인을 저질렀던 사람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다윗 본인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시고 그의 깊은 회개를 통해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며 메시야의 조상으로 이끄십니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도 잘난척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번이나 부인했습니다. 역시 그 연약함으로 주님께 나아가서 깊은 회개를 하고 난후 초대교회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주님께로 더 깊이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미 용서하고 기다리시는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다해 솔직히 나아가시기를 살아계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저,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