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고후서 2장을 보면 그리스도인들을 표현하는 몇가지 '향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기', '하나님께 바치는 그리스도의 향기', '생명에 이르게 하는 생명의 향기'.
이부분을 자세히 설명하려면 지면이 부족하니 오늘은 '향기'에 대한 이야기만 해봅니다.
'향기'와 비슷한 단어가 있으니 그것은 '냄새'죠. 코로 반응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 있고, 또 내가 크게 노력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맡아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는 하늘과 땅 차이 일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향기'는 맡으면 일단 기분이 좋아지죠. 그러나 '냄새'는 그렇지 못한 것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냄새'를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에게 '좋은 반응'을 하게 한다면, 그것은 '향기'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냄새'를 만들어 내는 것이 눈쌀을 찌뿌리게 한다면, 그것은 그냥 '냄새' 혹은 '악취'라고 표현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 코로 맡아지는 것의 결과는 그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 무엇이냐가 중요하지, 내 기분이 어떤가 혹은 내 상황이 어떤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표현 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를 통해 표현되고 계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에게서는 '사랑의 향기'만 날테니까요. 우리의 기분과 조건과 상태의 어떠함과 관계없이 오직 '그리스도의 향기'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은 큰 은혜이자 축복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향기'로 불리우는 우리가 그냥 예수님만 믿고 살아가면 '향기'가 될까요?
그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할때 안타깝게도 세상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게 됩니다.
만약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이 '향기'를 옳게 뿜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옳게 뿜기 위해 인식해야 할 한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는 다른 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입니다.
누가봐도 '그리스도'께서 드러나시는 삶.
(이것을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 아니니까 부담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노력해도 안 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
단지,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것이 있다면 그렇게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때에 따라 회개를 해야 할 수도 있고, 감사를 드릴 수도 있고, 시간을 드릴 수도 있고,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드릴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님께 반응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시간 시도할 것을 기도로 주님께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기가막힌 때에 우리 주님께서는 여러분의 삶을 통해 '향기'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풍성한 방주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부름 받았습니다. 이 부분 잊지 마시고 여러분의 삶을 '우리들의 냄새'가 아닌,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 채우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저,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