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리스도 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나눠보고자 합니다.
우리 공동체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은 일은 우리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도록 그 자리를 내어놓고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3:34-35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서로 사랑으로 하나될 것을 노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을 하면 그때 세상이 우리를 통해 주님을 깨닫게 된다고 하십니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가장 깜짝 놀랐던 사건 중 하나는, 침례식 선물이었습니다. 그날 침례를 두분이 받으셨습니다.
전 성도가 침례 선물을 갖고 나오는데 선물 포장은 아무도 안하고 그냥 종이백이나 손에 선물들을 들고 줄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담임 목사님 가정에서는 휴지 두통을 그냥 들고나오시는 모습은 쇼킹 그 자체였습니다. 정신차리고 자세히 보니 모든 성도들이 갖고 나오는 선물이 칫솔 한개, 다양한 종류의 라면 3개, 크리넥스, 목도리, 손편지, 심지어 어떤 분은 반창고도 들고 나왔습니다. 사발면 묶음도 봤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화장실 휴지... 화장실 휴지가 가장 비싼 선물로 제가 보기에 이들의 선물은 너무 약소해 보였고 성의도 없어 보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들의 선물은 약 3000원을 넘지 않아 보였고 휴지만 5000원 정도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침례 선물의 본질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내가 틀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침례 선물의 본질은, '모든 성도들이 천국 잔치에 기쁨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기쁨'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선물의 금액이 높이지고 선물 포장도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면 정작 기쁨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이 시점에 '본질'을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이제부터 진행되는 모든 침례의 선물은 5불~10불 밑으로 하시기를 권면합니다. 물론 포장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것을 주고자 여러명이 함께 하는 것도 하지 않습니다. 단지 모든 성도들이 함께 기쁨으로 참여하실 수 있도록 권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교회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으로, '침례자들이 집에가서 선물을 펼쳐보면 그렇게 재미있어한다'는 말씀이 기억 남습니다.
본질을 기억하면 무엇이든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질이 흐려지면 그때부터는 다툼과 나뉨이 생기게 되고 남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을 '서로 사랑함'으로 제자임을 세상에 보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저,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