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2024 주일예배 간증
할렐루야~
간증에 앞서 기도하고 간증 시작하겠습니다.
사랑이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계획하심에 따라 저를 이 교회에 보내셔서 하나의 목장을 섬기게 하는 은혜를 주시고, 그 목장을 통해 서로 아름답게 섬기는 것과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목장을 섬기는 가운데 아버지께 받은 사랑과 은혜들을 깨닫게 해주신 부분을 간증하려고 합니다. 이 시간 오직 주님만 영광 받아주시고, 그 사랑이 넘치는 이 간증의 시간이 되기를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저는 대만세일목장을 섬기고 있는 이상호 목자입니다. 오늘은 제 스스로에게 저의 첫째 직업은 ‘목자’ 라고 선포했던 이유를 간증하려고 합니다. 목자로 부름받고 목장을 섬긴지 3년이 안된 시간에 하나님께서 어떠한 은혜들로 저를 어떻게 변화 시켜 주셨는지 너무 많아서 이 자리에 다 간증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하나님께서 하셨다 고백하고 싶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아주 평범하게 살다가 멜버른에 오게되며 정착한지 벌써 8년이나 되었습니다. 처음에 멜버른에 도착해서 막막 했을 때에 그 전에 알고 지냈던 친구가 먼저 선뜻 저에게 시간을 내서 시티에서 픽업과 정착을 도와준 친구가 스프링베일에 있는 청년이 많고, 좋은 교회가 있는데 이번 주 일요일에 오지 않겠냐고 저를 초대해 주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오는 것을 미리 알고 셀 그룹을 통해 기도제목을 내고 저를 초대하려고 미리 함께 기도했었던거 같습니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분명 그랬을 겁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몰랐을 때에 저는 ‘교회’에 가는것은 정말 쓸때없고, 아픈 사람들만 가는 곳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때에는 어떤 마음인지 한번에 오케이를 하고 갔었으니 말입니다. 그 친구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이였습니다.
그렇게 첫 주에 어떨결에 교회에 가서 예배가 끝난 후 셀그룹에서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이 었었습니다. 그때 그 셀장님이 기도를 해준다기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 잡기 힘들다는 ‘오지잡’ 을 잡게 해달라고 기도제목으로 냈었습니다. 될때로 되라 라는 심정이였습니다. ‘오지잡’은 정말 오지에 있는 잡이 아니라, 호주사람이 사장인 곳이 그때에는 ‘오지잡’ 이라고 했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 워킹 홀리데이 하는 분들이 시티에 정말 많아서, 직업을 잡는 것 조차 힘이 들었고, 왠만하게 영어하지 않는 이상 ‘오지잡’은 정말 잡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영어 공부는 이해도 안되고, 재미도 없어서 정말 기본 적인 알파벳만 알았던 저로써는 머나먼 땅 호주 멜버른으로 와서 Hi, How are you 만 할줄 알았던, 제가 그 오지잡을 구한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정말 신기한 방법으로 오지잡을 주셨습니다. 그 교회에 워홀 친구들 참 많았었는데, 저는 오자마자 오지잡을 잡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직업’을 구하는 것은 정말로 인생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이 없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어떤 가치를 최고로 두느냐에 따라 그 직업의 가치는 결정됩니다. 처음에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정말로 필요했던 시급이 높은 ‘오지잡’을 주시며 저에게 다가와 주셨고, 시간이 흘러 때가 되었을 때에 두번 째로는 ‘목자’라는 직업으로 한 영혼을 살리는 JOB으로 부르셨습니다.
‘목자’라는 직업은 처음에 그 가치가 얼마나 큰지 저는 몰랐습니다. 제 안에 정말 중요했던 것은 제 가정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였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목자라는 직업의 가치는 전혀 저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고 오히려 더 힘들게 재정과 시간을 쓰면서 바쁜 주중에 시간을 내어서 음식을 준비하고, 목장 식구들의 필요한 부분을 섬기는 그 목자의 직업은 그때에 저에게는 가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동안 저와 함께 동행하시며 행하신 놀라운 은혜들 때문에, 하늘 아버지께서 정말 좋아하실것 같아 순종하며 목자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그러자 목자로 대만세일목장을 섬기면서, 제 인생 통틀어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는 것이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사랑함과 같이, 예수님은 자기를 알지 못하는 한 영혼, 한 영혼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시는지를 목장을 섬기면서 깨달았습니다. 저 멀리 하나님을 떠나 어둠속에 해매고 있는 그 한 영혼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있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자 은혜였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저에게 붙여주신 한 영혼을 살리는 것, 그리고 제자로 삼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그 일보다 중요한 가치는 이제 저에게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저와 함께하신다 약속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28:19-20, 새번역]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대만세일 목장을 섬기며 저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은 저의 일을 하게 되는 놀라운 은혜의 시간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을 몰랐던 자가 목장의 섬김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게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침례를 받는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은혜들이 시간이 저의 인생에 쌓이고 쌓이면서 저의 직업은 ‘목자’라고 진심으로 제 자신에게 선포하게 되었고, 지금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한 영혼을 살리는 소망을 품고 대만세일목장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 아버지가 원하시는 한 영혼을 살리는 것에 중심을 맞추니 저에게 다른 필요한 것들은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 축복하셨습니다.
[마6:33, 새번역]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목장을 섬기면서 부족했던 시간들과 재정들이 섬기는데에 부족함 없게 목장하기 좋은 직업으로 저를 인도하셨고, 한국사람들과의 관계가 참 어려워 한국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들었던 저에게, 목장에서 서로 섬기는 것과 사랑하는 것을 성령님과 함께하는 연습하는 시간들을 통해 그 열매로 저의 성격의 변화를 시켜 주셨습니다. 이제는 자신감이 생겨서 한국사람들과의 좋은관계 뿐만 아니라 힘든 사람을 품을 수 있고 섬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까지 주셨습니다. 심지어는 저의 외모와 인상까지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데에 아주 좋게 바꾸어 주셨습니다. 목자로 섬기기 4년 전의 저의 모습을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렇게 저는 참 진리를 알게 되면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신다는 말씀을 통해서 제 하나뿐인 인생에 과연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시며, 그전에 제가 필요했다고 여겨 그것을 얻으려 발버둥 치는 삶 “우리 가족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에서 자유케 해주시고, 참 진리를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무안한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간증을 마치려 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행하는 그 일보다 더 기쁘고 축복된 것은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마태복음[마16:17-19]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이름을 넣고 읽겠습니다.
17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베릭에 사는 이상호야, 너는 복이 있다. 너에게 이것을 알려 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시다.
18 나도 너에게 말한다. 너는 목자 이상호이다. 나는 이 반석 위에다가 내 교회를 세우겠다. 죽음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내가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저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머리로 둔 교회로 부름을 받았음을 저는 믿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늘 나라의 열쇠 즉 ‘서로 사랑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의 가정과 목장에서, 방주교회에서, 직장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 곳곳에 그 받은 사랑을 넘치게 흘려보내는 축복을 누리는 자 되시길을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지금까지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