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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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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이번 사건을 지나면서, 제 4권 47호, 12월 3일 수

스트레스 대처에 관계된 글을 보니까, 세상을 살다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개의 사람들은 '현실감'이 상실되고 '원망'이 분출되며 '슬픔'이 깊어지며, 강한 '불안'과 '후회, 죄책감'이 다가오고, '집중력'이 저하된다고 합니다. 저희 교회는 이번 제 아내의 사건으로 아마 모든 성도분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칼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일반적인 죽음과는 차별됩니다. 일반적인 죽음은 슬플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앞으로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어~~야 디~~야'라고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남은 시간 잠시 더 살다가 주님 계신 영원한 그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아쉬운 마음이야 감출 수 없지만,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것이 아닌, 영원히 함께 할 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슬프다가도 기쁘고 기쁘다가도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스트레스의 반응이라고 소개해 드린, '현실감 상실', '원망', '후회', '죄책감', '집중력 저하'의 해결책에 대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나의 소망이 '하늘'에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해 봐야 합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빌립보서 3:20)',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마태복음 6:20)'

자녀를 외국으로 유학보내는 부모의 아쉬움처럼 우리도 정은희 사모를 천국으로 먼저 보낸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마 유학보낸 부모의 '현실감 상실'과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학보낸 부모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을 알기에 처음에는 힘들어도 점점 괜찮아질 것입니다. 게다가 유학가서 성공하여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것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요? 헤어졌던 아쉬움이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일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남아있는 사람들이 주님께 순종하며 열심히 살다가 언젠가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그 날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의의 면류관이 기다리고 있다 (딤후 4:7-8)'를 외치며 다시 만나는 것입니다. 그 날의 기쁨은 영원한 기쁨이기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두번째로 '죽음'에 대해 원망, 후회, 죄책감,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는 사실 '사단의 거짓 (요 8:44)'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함께 나눴던 깊은 사랑의 교제가 아쉬움으로 남겠지만, 이 아쉬움이 원망, 후회, 죄책감, 집중력 저하로 흐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천국에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풍성한 방주 성도 여러분. 이번 시간을 지나면서 우리는 진짜 '가족 이상의 가족'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울어주시고 함께 시간보내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개인적으로 진짜 더욱 더 천국을 기대하게 됬습니다. 언젠가 천국에서 제 아내를 만날 때 저도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의의 면류관을 받으러 왔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그 날을 사모하며 주님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져, 여러분의 귀염둥이 목사 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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