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목회 칼럼

Public·4 members

#168 개미에게서 얻는 지혜, 제5권 4호, 2월 26일 목

이 집에 이사온지도 벌써 일년하고도 두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른것 같습니다.

이 집에 처음 이사오던 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집으로 걸어가면서 바닥을 보니까 개미가 주차장에서 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주차장에만 있었고 집 안에는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 큰일을 치루고서 3주만에 처음으로 부엌뒤에 식품 창고?에 들어갔더니 개미가 한 가득 있었습니다. 아무리 외로워도 개미와 동거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개미가 새롭게 터전을 잡은 이유를 찾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보다보니 저희 창고에 '팜슈가' 봉지가 살짝 뜯어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팜슈가'를 버리고 난 후 2~3일이 지나니까 개미들이 싹 없어졌습니다. 할렐루야~

그렇게 시간이 지나 개미로부터 자유하며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난주부터 커피머신 주위로 개미가 또 모이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엔 무엇일까 열심히 찾았는데 이번에는 꿀통 뚜껑에 보이지도 않는 구멍으로 왔다 갔다하며 저의 꿀을 누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꿀통을 잘 닦아서 다른 통 위에 올려놨습니다. 그랬더니 이녀석들을 다시 부엌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녀석들은 '공동체 생활'에 매우 익숙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미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들인 인간을 위해 바닥을 깨끗이 청소하는 사명을 모두가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 열심이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고 있는 개미. 아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세계는 다들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개미를 통해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개미는 모두가 함께 한 목적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비젼을 함께 누리고 공유하며 그곳이 맞다고 여겨지면 그곳에 최선을 다해 투자하고 그곳이 아니라고 여겨지면 다른 곳을 열심히 찾아 나서고, 또 다른 곳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맡기신 사명인 그곳을 열심히 청소?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것, 그 사명이 작든 크든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으면 그 사명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고, 삶으로 할렐루야를 하는 삶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랑하는 풍성한 방주성도 여러분, 이번 한주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사명이 있다면 게으르지 마시고 주님의 이름과 능력으로 멋지게 감당하는 여러분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져, 여러분의 목사 허민~~

20 Views
무제.001.png

​멜번방주교회 & ALF

©2024 by Melbourne Bangjoo Church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