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아내가 종종 하는 말 가운데, '혈당 스파이크'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파이크'는 배구에만 있는 말인 줄 알았는데, 혈당에도 있는 말이었습니다
이게 뭔 말인고 하니, '혈당이 급상승하게 되는 것'으로 '혈당 스파이크'가 오면 평소보다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포도당이 지방 형태로 몸에 축적되면서 배가 고픈게 아닌데, 배가 고프다고 여겨지게 만들면서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슐린 기능이 고장나서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보면, 공복에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 (가령 밀가루, 쨈, 꿀, 흰쌀 등)을 먹으면 혈당이 급상승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혈당 스파이크'가 오게 하는 것은 잼을 바른 식빵과 달달한 시리얼을 공복에 먹는 것이고, 대신 셀러드, 삶은 달걀, 요거트, 견과류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먹으면 정상 혈당이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혈당 스파이크'를 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식후에 전체 혈당의 60-70%는 근육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근육 운동을 하는 것도 '혈당 스파이크'를 피하고 혈당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난생 처음 듣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의 몸은 영적인 것과 매우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영도 마찬가지로 옳지 않은 것들을 선택하게되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도 '스파이크'가 와서 안 좋은 것을 선택하고 싶고 거기에 더 안 좋은 것을 선택하고 싶고, 자꾸 그러다보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당뇨같은 질병이 오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만약 우리가 삶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들을 기도로 준비하고 선택하며 산다면 이때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주님의 능력 스파이크'가 와서 하나님의 권능이 채워짐으로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는 더 복되고 행복한 삶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들을 선택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 결과로 또 다른 안 좋은 것들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되죠.
그래서, 이 '세상이 주는 달달한 스파이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는 회개가 있습니다
이렇듯 회개는 우리의 영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며 우리의 삶을 더 복되게 합니다
회개는 마치 식단 조절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느날 갑자기 혼자 이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은 신뢰하고 있는 공동체와 함께 할때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장은 근육 운동과 같은 것입니다
신뢰하는 공동체 속에서 함께하는 것은 '혈당 스파이크'를 피하기 위해 운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한 공동체에 속해서 서로 격려하고 서로 사랑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럴때 영적 당뇨에 걸리지 않고 우리 주님 만날때까지 영적으로 더욱 더 건강하게 살다가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사단은 오늘도 혼자 잘 할수 있을거라고 꼬십니다. 그럴때일수록 더욱 더 목장에 참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풍성한 방주' 성도 여러분, 이번 한주도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 안 좋은 모든 종류의 '스파이크'들을 끊으시고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를 통해 우리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져,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