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교회도 이전을 앞둔 상태에서 앞으로 있을 수도 있는 일들이기에 목장 원칙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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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의 기초를 다시 정리 해 보았습니다.
다들 잘 하고 있지만 기본은 언제나 반복해야 합니다.
목장에서 하지 말아야 할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교회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나눔의 시간은 자신의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교회에 건의사항이나 질문이 있는 분은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하시거나, 제가 목장을 방문할 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그 자리에 없는 사람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은근히 깎아 내린다든지 수근거림의 대상이 되게 하는 말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목장 안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나 있었던 일은 절대로 남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비밀이 지켜져야만 그 안에서 진솔한 나눔이 가능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목장에 있었던 일을 목장 밖에서 발설한다면, 스스로의 신뢰를 잃을 뿐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상처를 주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번에는 목장에 당부하는 몇 가지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첫째는, 호칭에 대한 부분입니다.
교회나 목장 등 공적인 자리에서 서로를 부를 때 이름 뒤에 형제님, 자매님이라는 호칭을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목자/목녀님에게는 OOO 목자님, OOO 목녀님 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이름만 부르거나, OO 언니, OO 오빠, OOO 씨 등의 호칭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처음 오신 분들도 누구에게 어떤 호칭을 붙이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감사나눔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감사했던 일 한가지씩을 서로 나누다보면 모임 자체가 긍정적이 되고 밝아집니다.
나눌 내용이 없어 그냥 통과만 하는 분들도 작은 감사거리라도 찾아 나누다보면 할 말이 점점 더 풍성해 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힘들었거나 어려웠던 일들을 나누지 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얼마든지 힘든 문제를 내어놓고 기도부탁을 할 수 있지만, 전체 분위기는 언제나 감사거리를 나누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목장 식구들끼리 해서는 안되는 내용입니다.
1. 어떤 형태의 도박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2. 교우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술을 대접하고 마시는 일
3. 교인들간의 돈거래
4. 목장 식구를 다단계에서 내 하위 고객으로 만드는 행위 (목원이 주문한 경우는 아무 문제되지 않음)
5. 약혼자나 배우자를 제외한 남녀간의 어떤 신체접촉(Skinship)이나 두 사람만 한 공간에 있는 일
6. 담배를 교우들의 모임에서 피우거나 교회 건물 내의 흡연
7. 마약과 같은 중독성 물질을 권유하거나 시음하는 행위
8. 목장 혹은 연합교회에서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학대하거나 신체적으로 혹은 언어/감정/성적/영적으로 폭행하는 일
9. 동업이나 투자 등의 명목으로 경험이 없는 교우나 이웃들에게 금품을 강요, 유도하는 일
10. 지역사회나 이웃에 교회나 교인들에 대한 부정적 비판이나 소문, 험담을 유포하거나 조장하는 일
11.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감탄사나 욕설을 내어 뱉는 일 등
아직은 이런 문제들이 전혀 없지만 사람 사는 세상이 동일하다고 봤을 때, 우리도 언젠가는 이런 부분으로 고민할 때가 올 것 같아서 미리 옮겨 적어봅니다.
이번 한주도 주님의 이름으로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