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를 하자는 것은 새로운 교회를 시작하는 것이 아닌 신약 성경에서 말씀하고 계시는 교회를 하자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의 교회가 영혼구원헤 모든 촛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교회도 영혼 구원에 모든 촛점을 맞추자는 것이고, 신약교회가 평신도 중심이 되어 사역하는 교회였기 때문에 우리 교회도 평신도가 중심이 되어 사역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제가 했던 여러 사역들을 가정교회에 위임하셨습니다. 그중에 '축하예배 인도'와 '심방'이 있습니다.
1. 축하예배 인도는 목자가 합니다.
지난 1월부터 결혼식과 장례식을 제외하고 생일, 이사, 개업 등의 축하 예배는 그 교우가 소속된 목장의 목자가 인도하도록 했습니다. 담임목사인 저는 당사자가 초청할 경우에만 참석하여 축복기도만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움직여지는 교회입니다. 각 목장은 가정에서 모이는 독립된 하나의 개체로서 예배, 선교, 교육, 훈련, 친교 등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목자들은 평신도 목사로서 이미 많은 훈련 가운데 성숙해지신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성도 가정에 경사가 있을 때 담임목사인 제가 가서 목자를 제쳐놓고 예배를 주도하는 것은 가정교회 정신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목원들을 돌보는 목사는 가정교회의 목자입니다.
단, 목자님 판단에 제가 필요하다고 여겨지실 경우는 함께 참석하여 예배를 인도할 수는 있습니다.
2. 심방도 목자가 합니다.
목자님들은 저와 동역하는 평신도 목사입니다. 그러므로 목자가 심방하는 것은 담임목사가 심방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봄 대심방의 경우 목자 가정의 심방은 담임목사가 하고, 목원의 가정 심방은 목자가 합니다. 가정교회 목자가 목원들의 목사이고, 담임목사인 저는 목자들의 목사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담임목사가 꼭 찾아가야할 분들은 계속 심방하겠습니다. 예를들어, 질병으로 목사의 기도가 필요한 분,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기 원하시는 분, 신앙적 갈등 가운데 성경적인 해답을 찾고 계시는 분, 목자님이 특별히 심방을 요청할 경우입니다.
너무 귀한 말씀이라서 우리 방주교회도 이렇게 하기로 선포하는 의미에서 이번 주 '목회칼럼'에 올려봅니다. 이번 한주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