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2:12-16, 새번역]
우리 같이 자리에 일어나셔서 성경말씀 12절부터 같이 읽겠습니다.
12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언제나 순종한 것처럼, 내가 함께 있을 때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이 내가 없을 때에도 더욱 더 순종하여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십시오.
13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14 무슨 일이든지, 불평과 시비를 하지 말고 하십시오.
15 그리하여 여러분은, 흠이 없고 순결해져서,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날 것입니다.
16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으십시오. 그리하면 내가 달음질한 것과 수고한 것이 헛되지 아니하여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
하나님 감사를 드립니다. 이 부족한 종이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간증하러 이자리에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 인도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인생 속에서 언제나 나의 부족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올려드리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홀로 영광 받아 주세요. 감사드리며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제목 : 나는 얼마나 단단해 졌을까?
라는 제목으로 주님의 일을 간증 할 수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혹시 장인이 명검을 만드는데 망치로 얼마나 두드리고 달음질 해야 하는지 아시나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어디서 살짝 듣기로는 기계로 칼날을 두드리는 것보다 사람이 망치로 칼날을 정말 많은 시간을 두두려야 정말 단단하고, 좋은 검이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주님을 믿고 나서 정말 신기 했던것 중 하나는, 제가 지금까지 평생 살면서 저도 제 자신을 모르며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저의 안 좋은 습관들과 어릴 적 상처들 때문에 생긴 안좋은 습관들이 치유되는 것이였습니다.
이번 한 주는 주님께서 저에게 단단함을 주시려 ‘두두리는 시간’을 저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눌리고, 힘들고, 기도도 하기 힘들었던 시간 이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깨닫게 해주신 것을 오늘 이자리에서 나누려 합니다.
저는 어렸을 적 아버지 없이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아버지가 없는 삶을 살면서 사람들에게 무시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이기 쉬운 가정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그런 무시받는 상황들이 생기면 저에게는 그것이 상처로 많은 부분들이 다가 왔었나 봅니다.
이번 주 주일예배가 끝난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슬기목녀님과 다투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저도 왜 화가 나서 슬기목녀님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지 도대체 내가 왜 짜증이 나는 이유를 몰르는 신기한 상황이였습니다. 싸우기는 싸우는데 왜 싸우는지 도통 뭐 땜에 싸우는지 솔직한 내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는 신기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기도하며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셨던 것이 있었습니다. 슬기목녀님이 절대 그럴려고 했던 말과 뜻은 아니였지만, 나에 대해 존중이 아닌 무시 하는 느낌과 상황이 오면 ‘그럴 수 도 있지’라고 저는 생각하며 괜찮다 생각했지만, 내 안에 어렸을적 상처 받고 치유받지 못한 상처들로 인해서 내안에 짜증과 불만이 나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너무 신기했습니다. 34년간 살면서 내가 어떨 때 화를 내는지, 왜 짜증을 내는지, 왜 불만이 나오는지 몰랐는데 하나님을 만나고 이것이 깨달아지면서 기도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진심으로 슬기목녀님에게 사과했습니다. 슬기목녀님이랑 지금까지 6년동안 결혼 생활 하면서 이런 부분들 때문에 많이 부딪치고, 싸워서 슬기목녀가 참 많이 힘들었겠다… 이제 내가 깨달았어.. 지금까지 내가 어린아이 같이 투정부리고, 짜증부렸지만 지금까지 잘 참아주고 옆에서 기도해 줘서 감사해요. 라고 사과를 했습니다.
아직 이 부분을 해결 된것은 아니면, 이제는 깨달았으니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일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 또한 무시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나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무시 받을 수 있는 단단함이 만들어 져 가는 거 같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만약 이런 부분을 깨닫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했으면, 무시받는 상황이 오면 나의 상처들 때문에 불평과 시비와 짜증만 올라왔었을 텐데, 하나님의 은혜로 이 부분을 깨닫게 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이번 주 저를 단련시키시려 두두리시는 부분은 저의 ‘억울함’ 입니다. 이 번 한주는 일터에서 바쁜 한주를 보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엔지니어 팀 소속이라 머신을 고치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자꾸 기계가 안돌아 간다며, 저게 안된다며, 이게 안된다고 고쳐달라고 메세지가 너무 많이 오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기계는 괜찮은데 오퍼레이터가 청소와 기계셋팅을 잘못해서 그런 것들이 참많았습니다. 저는 그럴 때 마다 너무 억울해서 불평과 시비가 올라오고 짜증이 났었습니다.
기계고장이라는 메세지만 딸랑 올리는 오퍼레이터 들이 너무 미웠습니다.
그래서 그 담당하는 오퍼레이터들과 슈퍼바이져, 매니져들에게 불평과 시비와 짜증을 쏘아 댔습니다. 어떤 오퍼레이터는 그 친구도 너무 억울 했는지 저에게 하소연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위에서 너무 쪼아대서 우리도 어쩔수 없다며 살짝? 눈물을 글썽이며 저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였습니다.
불평과 시비를 쏘아댓지만 항상 그 이후에는 제 마음은 참으로 불편했습니다. 억울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그들을 사랑으로 품어주지 못하는 제가 제 자신을 바라보며 힘들어 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행동을 하며 이제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지 않는 것인가 생각이 들고, 괴로워 하며 한주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기도도 하기 힘든 상황 이였지만,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분들의 기도제목들이 있어 그것을 꼭 기도해야 합니다라고 기도함과 동시에 이 불편한 마음과 생각을 주님 걷어가 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고 우연치 않게 빌립보서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빌립보서 2-13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아멘
이 말씀을 보고, 저는 무릎을 치며 깨달았습니다. 아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안에 계셔서 내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 같이 크지만 나의 상처와 나쁜습관 때문에 내가 그러지 못해 슬퍼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주님의 은혜로 쉴새없이 회개의 눈물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어렸을 적 받았던 많은 상처들때문에 생긴 안좋은 습관들과 옛사람이 가지고 있던 쓴뿌리를 순결하고, 흠없게 만드시고 있다는 걸 저는 믿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부분들을 해결 받았고 앞으로도 치유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저도 제가 가장 힘들어 하는 힘들어 했던, 세상 사람들에게 당하는 억울함과 무시당함을 불평과 시비와 짜증으로 돌려주는 것이 아닌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사랑으로 그들을 품을 수만 있다면, 15절 말씀처럼 그리하여 여러분은, 흠이 없고 순결해져서,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날 것입니다. 아멘
혹시 여기 계신 분들중에 단단함의 시간을 지나가고 계신분이 있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단단함의 시간은 크리스찬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되는 시간이고 지나가야되는 시간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시간들이 올때 생명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사랑의 공동체 곧 교회와 목장과 함께 기도하며 나아간다면 이 시간을 지혜롭게 지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주시는 단단함으로 무장하여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에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가 되어 이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나는 자녀들이 되시길 저와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나는 목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