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호흡을 하며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는 한계 속의 시간을 '평생'이라고 합니다. '평생'은 시작이 있고 끝도 있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를 '평생'이라고 하죠. 그래서 '평생을 헌신 했다'는 의미를 살펴보면, 어찌됬건 '끝났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평생'이라는 시간 속에는 '유한성'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에 반해, '영원히'라는 말은 시계 바늘이 멈춘 '세계'를 말합니다. 시작은 있을지 몰라도 끝은 없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영원'은 단순히 '지속되는 긴 시간'을 넘어서 '시간 자체를 초월한 다른 세계'를 의미합니다.
이곳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사람들이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 '평생' 살면서 '영원히' 아버지와 함께 할 날들을 기대하며 사는 것입니다.
결혼을 예를 들어보면, 우리는 결혼할 때 '검은 머리가 파 뿌리될때까지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다. 다시 말하면 '평생 사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에 안 들어서 다투죠. 때로는 다시 남이 되기도 하죠. 인간의 삶은 어떤 부분에서도 '평생'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건강도 환경도 가족도 심지어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내 자신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시편 27:4절 말씀을 보면, '나에겐 단 하나의 소원이 있는데 그것은 한 평생 주님의 집에 살면서 주님과 함께 할 것입니다' 는 내용입니다. 이 고백은 '평생' 살면서 하나님의 아름다움만 드러내고 싶다는 귀한 고백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고백은 시편 23:6절 '주님께서는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라고 고백이 되며, 마치 '평생'은 '영원'으로 이어지는 '축복의 통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생'이 이 세상에서 볼때는 어렵고 힘들고 불가능할 수 있지만, 우리 주님과 함께 하면 '평생'은 '영원'을 준비하는 최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리에게 주어진 '평생'에서 주님과 늘 함께하여 '영원'을 바라보며 준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 길을 걸을 때 성령 하나님께서 언제나 곁에 계시며, 우리의 하루하루에 지혜와 위로를 더해 주실 것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성령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넉넉히 이겨내며, '평생'을 '영원'으로 이어가는 풍성한 방주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져,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