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인생으로 살다보면 가끔 가르치는 것에 몰두해서 정작 저 스스로를 신앙 안에서 돌아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 스스로를 돌아보기 위해 다시금 말씀으로 나아 가는데, 그때 제 마음에 울리는 말씀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그 말씀은 사도행전 20장 24절 말씀으로, "내가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하기만 하면, 나는 내 목숨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입니다.
교회가 좋고 성도들이 좋아서, 마치 사역을 천년 만년 할 것처럼 사는 저의 모습을 보면, 틀림없이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좋으면 한도 끝도 없이 좋고, 어려울 때면 한도 끝도 없이 다운되는 마음. 마치 뚜껑없이 끓고 있는 냄비의 모습이랄까...
이 때 뚜껑을 닫고 물이 보호받으며 온전히 끓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집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우리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는 언젠가 우리 삶의 경주를 다 마치고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자랑도 없고, 변명도 없는 그저 주님을 사랑했던 마음으로 반응했던 삶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고 그것으로 영원한 시간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사랑했던 마음으로 반응하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스도인으로 당연히 일요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말씀 공부와 말씀 읽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기도생활도 중요하죠. 물론 성도의 교제도 빠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다른 부분을 말씀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만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바로 '복음을 증언하는 일'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을 위해서 행하는 모든 행위가 중요하겠지만, '복음을 증언하는 일'보다 앞설 수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복음 증거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성경 공부'도 필요하고 '기도생활'도 필요하고, 복음 증거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성도의 교제'도 필요하고, 복음 증거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예배'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사랑하는 풍성한 방주 성도 여러분들 모두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주님을 만났을 때, 주님께 받은 '영혼 구원'의 사명 멋지게 감당하여 주님께 크게 칭찬받으며 천국으로 입성'하는 저와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져,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