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부활주일은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기념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데 심지어 같은 날 침례식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침례식이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모든 교회에게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그 의미있는 행사가 부활주일에 있었다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침례를 받기로 결정하기 전까지는 모두가 다른 환경에서 다른 조건으로 다른 목표를 지향하며 지내왔습니다. 각자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양하게 살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기로 결단할때부터는 의지해야 할 대상이 하나로 모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결론이 하나이고 목표가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양함 속에서 하나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비추기 원하신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삼위 하나님은 세위격으로 서로 다르시지만 그러나 한분 하나님으로 하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기에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이것을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삼위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서 하나님께서 소원하시는 교회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그런 의미로, 지난 주 '교회 회복'에 대한 첫번째 칼럼에는 '부활을 누리는 교회'를 소개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두번째 칼럼으로 '다양함 속에서 하나를 누리는 교회'에 대해 나누도록 합니다.
서로 다른 삼위 하나님께서는 삼위 하나님의 다양함 안에서 서로 사랑함으로 하나된 모습을 교회를 통해 세상에 소개해 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주님의 교회에서 훈련되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삼위 하나님의 중심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각자 맡은 역할에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각자의 위치에서 충성을 다해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기에 우리 또한 각자의 위치에서 주님의 사역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작은 부분이라도 섬기는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2. 각자의 사역을 인정해 줘야 합니다.
내 생각에 별로 중요치 않는 사역이라고 무시할 수 없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있는 공동체가 아니라, 다양한 생각과 주장 안에서 하나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는 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3. 부활로 하나되어야 합니다.
부활이 우리들 삶에 적용되는 것은 대단한 것부터 시작되지 않습니다. 단지, 믿음이 연약하신 분들을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부터 시작됩니다. 나보다 남을 더 옳게 여기는 마음... 공동체가 주님을 진정으로 깨닫고 삶이 온전히 주님으로 채워질 것을 기대한다면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부활이란 내가 할 수 있다고 다른 이들도 해야한다는 것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이런 훈련들을 통해, 우리 하나님의 뜻이 나의 삶에 이뤄지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풍성한 방주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 여러분들 이름으로 천국에 큰 적금 통장 하나씩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땅에서 그곳으로 저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착한 일한다고 입금되는 것 아니구요. 하나님의 뜻 앞에 내 생각을 내려놓을때 입금된다고 성경에선 말씀하십니다. 다양함을 인정함으로 멋진 한주되세요~
천국의 기쁨 메신져,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