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어느덧 작년 3월 2째주에 시작한 ‘목회 칼럼’이 1년을 넘어가고 있다. 중간 중간 다른 목사님들 글을 올린 적이 있어서 일년이 살짝 넘었지만서도 아직 50번째이기는 하다… 그동안 글재주 없는 칼럼을 읽어준 성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필수? 입니다.
지난 한해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을 주제로 여러 칼럼들을 적었다.그런데 최근에 있었던, 하수구 막혔던 사건은 정말 나로 겸손케 한 사건이었다. 이것저것해도 안되더니, 그 약을 넣으니까 거짓말처럼 뻥 뚫려버렸다. 할렐루야.. 어찌됬건, 지금은 뻥뻥 뚫려서 물이 잘 빠진다. 얼마나 감사한지~~ 할렐루야…이번에는 우리 집에 있는 굴뚝 이야기다. 이집에 이사 온 해에 쇼핑몰을 가다가 무료로 이것저것 해 준다는 말을 듣고 집 주인 아저씨께 허락을 받고 그 분들을 불렀더니 문틈 바람막이부터 연기 알람, 전기비 체크하는 것, 굴뚝 막이 등 정말 많은 것들을 해 주고 가셨다. 얼마나 감사한지~~ 할렐루야…굴뚝이 열려있었을때는, 여름에 손님들이 많이 와서 에어컨을 틀어도 그 앞에만 시원하고, 겨울에 손님들과 따뜻하게 있으려고 히타를 틀어도 틀었던 잠깐만 따뜻하고 바로 추워지는 형편이었다.그런데, 굴뚝을 막고나니 예전같지는 않게 시원한 시간도 조금 더 가고, 따뜻한 시간도 조금 더 가게 되었다. 할렐루야~~
이 상황을 신앙에 접목시켜 보면, 하나님의 영역과 사단의 영역이 있는데, 둘 중 하나는 막혀 있어서 그 안이 보호되어야 하고, 다른 하나는 뚫려 있어서 원활한 교제가 이뤄져야 한다.이 두개의 발란스가 잘못되서 반대로 되었을 때는,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뚫려 있을 것을 위해서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한다.마찬가지로, 사단과의 통로는 막아서 우리와 하나님과의 교제가 보호를 받아야한다.영적으로 복잡한 이야기 이런거 말고, 가장 단순하게 이야기 해 볼 때, 하나님과의 통로를 활짝 열고, 사단과의 통로를 닫을 수 있는 가장 원초적으로 쉬운 방법은 바로 ‘시간’이다.어디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느냐가 그 다음에 있을 결론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소망하시나요?그렇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하나님께 ‘시간’을 드리세요. 혼자의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세요.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절대로 아닙니다.더 중요한 공동체와 시간을 보내세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이기를 힘쓰라고’ 하셨거든요.사랑하는 멜번 방주교회 모든 성도분들, 이번 한주도 주님께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동체적으로 시간을 드리시길 축복합니다.그럴때, 하나님과의 더 깊은 교제가 열리게 될 것이고, 사단의 속삭임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