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기도
새로운 장소, 새 예배당 첫날에 간증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오늘 이 간증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은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이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하려고 합니다.
혹시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자신이 아끼던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가 나중에 정말 기쁘게 찾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얼마전 가라지 안에 있는 공구를 찾으려고 가라지 도어를 열었는데, 거기에 있어야 할 제 차 카니발이 없던 것 이였습니다.
그래서 집안을 찾아보니 카니발 키는 분명히 집에 있었고, 슬기목녀님은 저랑 같이 출근을 해서 차 없이 시티로 나간걸 알고 있었습니다.
제 등에는 소름이 돋았고, 식은 땀이 나왔습니다. 별에별 생각이 들며 키 없이 차를 어떻게 훔쳤는지 등등을 생각하며 급하게 슬기목녀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카니발 차가 없어졌다고 말했었습니다. 슬기목녀님도 저와 같이 당황 하며 나도 안가지고 나왔다고 말했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하냐고 발만 동동굴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몇일 전에 슬기목녀님이 차를 집 근처 기차역에 파킹시키고, 스프링베일에서 10불짜리 쌀국수 먹는다고, 감쪽같이 차를 배릭 기차역에 파킹한 것을 잊고 집에 들어왔던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어찌나 하나님께 감사하던지요… 안도에 한숨과 함께 심하게 뛰었던 심장 박동수가 정상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이 들었던 것은 10분정도 그 차를 잃어버렸다 생각이 들었을 때에도 이렇게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는데.. 10분 정도 ‘내가 이 차를 그렇게 사랑했었나?’ 긴가민가 한 이 카니발 차를 잃어버렸을 때에도 심장이 요동치며 등에 식은 땀을 흘렸는데…
우리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사랑하는 한 영혼을 잃어버렸을 때에는 어떤 마음이 실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영혼을 살리시기 위해 하나뿐인 아들을 십자가에 보내시고, 그 아들은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과 그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은
감히 제가 차를 잃어버린 마음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아프셨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얼마 전에 저는 브리즈번 평신도 세미나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때에 마침 그 교회에 주일예배시간에 ‘축복의 시간’ 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는 세 사람이 침례를 받고, 한 사람이 목장으로 섬기겠다고 하나님의 백생에게 선포하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그 귀한 시간을 눈 앞에서 보는데, 난데 없이 눈물이 주체 없이 흐르는 것이였습니다.
그 분들은 제가 알지도 못하고, 오늘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축복의 시간’ 이라는 것을 보며 제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은혜였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저에게 물으셨습니다. “너도 기쁘냐? 나도 기쁘다. 거기도 천국잔치 같으냐? 여기도 천국 잔치가 열렸다.”
어찌나 기쁘고, 눈물이 나던지.. 저는 그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저의 어린아이 같은 신앙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사 저에게 붙여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 더 간절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오늘도 잃어버린 한 영혼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2000년 전 예수님도 죽으시기 까지 복음을 전하시며, 그의 제자들도 환란 속에서도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며 나아갔습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 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롬1:16, 새번역]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아멘
사랑하는 멜번 방주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의 기쁨 발걸음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 길은 힘들고, 지치고, 낙망되는 길이 아니라 성경말씀 처럼 기쁘고 복된 발걸음 입니다. 하나님의 열심으로 보잘것 없는 저에게 세상이 주는 잣대에 이리저리 치여 지치고, 마음을 둘곳 없이 힘들어하고 슬퍼하는 영혼들을 저에게 붙이셨습니다. 예수님이 한 영혼을 위해 더운 낮 시간에 사마리아 우물가를 가서 복음을 전한 것 같이, 저도 예수님을 따라 가겠습니다. 비록 그 길이 앞이 보이지 않는 광야 같아도, 두 다리로 버틸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지쳐도 복음을 전하는 기쁨에 동참하는 복을 놓치지 않겠다 선포합니다.
끝으로 사도바울의 고백으로 이 간증을 마치 겠습니다.
[행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아멘
감사합니다.
계속 성장하시는 목자님도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