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안녕하세요. 세일 목장 목자 이 상 호 입니다.
먼저 기도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 사랑하는 최영기 목사님과 많은 분들 앞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신 일들을 간증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간증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 영광 받아 주시고, 저는 쓰임만 받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제목 : 행 복
오늘은 ‘행 복’ 이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어린이 때 부터 세상 어느 누구나 다 원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어렸을 적 불안했던 가정환경과 제 삶에서 ‘행복’이 채워지지 못하는 공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내가 나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는데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얻으려고 노력하며 살아왔었습니다.
어렸을 때 이웃 동생과 놀던 중에 저 친구의 건담 로봇만 있으면 행복할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바지속에 몰래 넣었습니다. 그것을 잘 훔쳤으면 좋았었을텐데, 하필 그 때 태권도 바지를 입고 있어서 주머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갈때 쯤 되어서 그 건담 로봇을 제태권도 띠에 몰래 걸쳐놓았습니다. 마지막에 그 친구와 부모님에게 인사는 해야했기에 예의바르게 인사하던 도중에 그 건담로봇이 바지 밑으로 싸이렌 소리를 내며 바지에서 떨어졌습니다. 그 경찰건담 로봇은 다시 주인 곁으로 가고, 다시는 그집에 출입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렸을 적 어머니는 저에게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가 건강하게 자라기만 하면 행복하다고,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이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조금 더 크고 학교에서 성적이 나오니 알게되었습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 공부를 잘 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남들이하는 만큼만 중간정도로 살아오며 평범하게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니 사람관계가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고 좋은 관계를 쌓아가고 싶어서 내가 싫어하는 것도 관계를 위해 노력을 많이 했었고, 좋은 관계를 쌓았다고 생각하고 지내던 도중에 정말 힘들고 낙망될 때에는 정작 이 고민을 말 하고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좋은 관계를 통해, 행복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들을 통해 여행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자연스럽게 ‘아 여행을 하면 내가 행복할수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느덧 결혼을 하고 여유가 생기니, 1년에 한번씩은 꼭 비행기 타고 여행을 갔었습니다. 쉬는 날에는 재미있는 곳, 멋진 곳, 기억에 남는 곳들도 많이 다녔지만 그 행복도 저의 마음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저는 차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내가 이 차를 끌고 도로주행만 해도 행복할 거라고 생각해서, 차도 1년에 1번씩 여러번 바꿨습니다. 한번은 슬기목녀님에게 혼날까바 말도 안하고 차를 사온적도 있었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행복을 위해서 달려 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쫒으면 쫒을수록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그 당시에는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행복은 계속 지속하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세상이 주는 행복의 챗바퀴를 돌던 중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나의 공허한 마음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채워주셨습니다. 이제는 저의 내면에 공허한 마음 때문에 ‘행복’이라는 것을 채우려고 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주는 ‘지속성이 없는 행복’에 메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값없는 사랑이 내가 그토록 찾던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며 세일 목장 목자로 섬긴 것이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지금의 나의 삶은주님의 은혜로 내 삶의 최고의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목자로 세일 목장을 섬기며 하나님의 약속을 향해 한발자국 나아갈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위로 해주시고 사랑으로 저를 보살펴주셨습니다.
때로는 인내의 시간을 통해서 단련된 인격을 만들어 가시는 것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나의 성격, 말투, 생각 등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어려웠었던 부분들을 나의 변화를 통해서 해결해 주시고 더 나아가 이제는 내가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까지 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세일목장에서 기도 했던 VIP, 앞서 간증했던 소영자매가 침례를 받았던 날, 그믿음의 열매가 맺어질 때에는 제가 느꼈던 행복은 이루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뻐서 하루 종일 울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것과 너무 기쁘면눈물이 멈출 수 없이 나온다는 것을 그때에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보니, 이제는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해쓰일 차를 사고, 내가 게임하고 싶어서 랩탑을 사는 것이 아니라 목원들의 기도제목을 적기 위해 컴퓨터를 사고, 여행 또한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사람들과 여행을 하고, 이제는 내가 살고 싶어 하는 집이 아닌 목장 하기 좋은 집을 렌트를 하려고 합니다.
세상은 말합니다. 내가 나를 위해서 살아야 정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빠듯한 세상살이에자신을 위해서 살아야지 지금 쓸때없는 것 하지 말고 돈을 벌수 있을 때 벌어야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제가 하나님을 만나고 깨달았던 것은
내가 나를 위해서 살 때에는 그 ‘행복’이 나에게는 잡힐듯 안잡힐듯 신기루 같이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나님을 위해서 살기로 결단하며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늘의 소망을두고 살아가니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복음을 전하는 기쁨 입니다. 그 복음안에서 저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복음안에서 제가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하며,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살수 있었습니다. 그 복음 안에서 저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복음 안에서 저는 세상이 주는 ‘행복의챗바퀴’를 도는 것을 멈출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제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니 복을 주셔서, 깨어진 저희 가족을 다시 회복 시켜 주셨고, 이웃을 섬기는데 어렵지 않게 급여도 많이 올려주셨습니다. 저의 아내는 정말 신기한 방법으로 좋은 회사에 취직하게 해주시며 이웃을 섬기는데 부족함 없게 재정도 빵빵하게 채워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은 저의 일을 하는 아주 신기한 상황이 벌어질 때에 비로소 나의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가득 채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사랑은 저를 끝없이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키게 해주시고, 끝없이 저지르는 죄의 늪과 속삭임에서 저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멜번 방주교회 성도여러분과 여기에 참석하신 소중한 분들에게 제 진심을 전합니다. 저는 저에게 붙여주신 분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찾았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이 ‘세상과 반대로 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세상이 바라볼때 그 길은 좁고, 험난해서 아무도 가려고하지 않는 길이지만, 우리 예수님께서 걸어가셨던 길 입니다.
그 승리의 길을 우리 멜번에 있는 모든 교회와 방주교회와 각각의 목장들이 함께 값없이 받은복음을 전하고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나아가시기를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